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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야속한 그대 이름은 '김재철'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 7. 13. 10:41

 

MBC가 김재철 사장(59)의 법인카드 사용내역 유출과 관련해 노조원 3명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12일 서울남부지검에 추가 고소했습니다.

이들은 파업기간 외부에서 회계시스템에 접속, 법인카드 사용내역을 유출시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MBC는 “노조가 김 사장에 대해 이미 수 십 건의 근거 없는 의혹을 제기했다”며

“회사는 법적 대응이 필요한 부분에서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수 십 건의 근거 없는 의혹’이라고 말할 수 있는 그 뻔뻔함이 놀랍습니다.

김재철 사장의 2년 동안 법인카드 사용액은 7억원 가량이며 그 중 휴일 결제가 40%입니다.

특급호텔과 명품가게를 들락거리며 부인과 함께 즐겨 찾는다는 인천의 쉐라톤호텔 마사지 숍에서 업무시간에 마사지를 받기도 합니다.

이것은 카드내역의 단지 일부분일 뿐입니다.

 더 많은 근거를 알고 싶으신가요?

 

 

법인카드사용내역을 통해 김재철 사장의 '통 큰 씀씀이'를 알게 됐습니다.

그런데 김재철 사장님. 그 큰 씀씀이를 법인카드 긁는데만 사용하지 말고 직원들에게 써주세요.

아직도 열악한 현장에서 땀 흘리며 일하지만 그 땀만큼의 댓가를 못 받고 있는 직원들이 많습니다.

 그의 한결같은 이런 태도는 이 여름의 무더위만큼 저희를 답답하게 만듭니다.

떠날 때를 알고 가는 자의 뒷모습을 하루 빨리 보고 싶습니다.

ⓒUtokia_Michel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