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수 없는 사용자 2012. 7. 31. 09:00

 

사랑

                                                                  원태연

사랑이란 멀리 있는 것

멀리 있어 안 보이는 것

그렇게 바라만 보다 고개 숙이면

그제서야 눈물 너머로 어렴풋이 보이는 것

그래서 사랑은

더 사랑하는 사람의 것

상처 속에서만 살고 있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