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이야기/오늘의 역사

2010. 04. 20. MBC PD수첩 '검사와 스폰서' 방영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 4. 20. 11:58


2010년 4월 20일 MBC PD수첩, 검사 스폰서 의혹 보도


 경남의 N건설 전 대표 정모(51)씨의 제보로 경남과 부산 지역 검사 60~70명의 스폰서 의혹을 보도함.

 그는 1980년대부터 25년 동안 그 지역 고위직 검사들에게 접대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PD수첩은 이 문서의 제보자 및 주변 인물들과의 인터뷰를 통하여 스폰서 행위의 사실관계를 확인하였으나,
 
이 프로그램에서 실명이 거론된 두명의 검사(한승철 / 박기준)는 제보자의 발언에 신빙성이 없다며 스폰서 사실을 부인했다. 


 (PD수첩과의 전화통화에서 박기준 지검장은 “한두번 만난 적은 있는데 그런 일은 거의 없다”고 부인했으며 

더욱이 재차 확인하는 PD에게
 “내가 당신에게 답변할 이유가 뭐 있어, 네가 뭔데, PD가 검사한테 전화해서 왜 확인하냐.”
라고 윽박지르기도 함) 

이도 모자라 박기준 지검장은 
“내가 경고한다, 그럼에도 이렇게 확인 하는 것은 
그 친구 가 법정에서 증거 조작을 하고 그 다음에 명예훼선 범행을 하는데 같이 가공 하는 것이다. 
다른사람을 통해서 당신에게 경고 했을거야
뻥긋해서 쓸데 없는게 나가면 형사적 조치는 물론 민사적으로도 다 조치할것”이라는 말이 전파를 탔다.

방송 이후 22일 성낙인 서울대 법대 교수를 위원장으로 한 스폰서 검사 의혹 규명을 위한 진상규명위원회가 발족되었다.

PD수첩의 보도는 큰 파장과 호응을 불러 일으켰다. 

해당 홈페이지에는 5000여건의 격려 글이 쏟아졌으며 언론의 존재 이유를 보여준 것이란 평가를 받았다.

 

 성공회대 김서중 교수는 이번 보도에 대해 “이번 보도는 집권세력들이 왜 MBC를 장악하려는지를 잘 보여준 사례”라고 평가했다.

6월 8일 PD수첩은 '검사와 스폰서' 2편을 후속 방영하였고, 이 역시 큰 호응을 불러왔다. 

정치권에서도 검찰의 비리문제와, 기소독점주의와 같은 부분에 대한 개혁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하였으며,

 6월 16일 여야는 검사들의 향응접대나, 금품수수에 대한 수사를 할 특별검사를 도입하기로 합의하였다.

그렇다. 이 모든 사건의 발단은 '인지상정'



2005년 노회찬 전 의원이 떡값 검사 명단 공개

2007년 김용철 변호사의 삼성비리 폭로

2009년 천성관 검찰총장이 스폰서 혐의 드러나도 사퇴로 마무리

2010년 홍모씨 검사와 스폰서 폭로.

노무현 정부 당시 사법개혁에 검찰의 집단 반발

스폰서 검사들의 작품입니다. 

일부 부도덕한 검사들에 의해 정의를 실현하는 검사들의 명예마저 실추되지 앟을까 걱정되는 부끄러운 역사 입니다.


끝으로, 이해를 돕는 1993년의 만화



 내용 참고 - 위키피디아 'PD수첩' ,  개인 블로그 'http://jusinworld.tistory.com'

사진 출처 - http://jusinworld.tistory.com/61



ⓒUtokpia_Daniel

(UtokpiaDaniel@gmail.com)

"돌아와요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