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이야기/오늘의 명언·시
[시] 늦은 밤에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 5. 25. 14:12
늦은 밤에
신달자
내가 울 때 왜 너는 없을까
배고픈 늦은 밤
울음을 참아내면서
너를 찾지만
이미 너는 내 어두운
표정 밖으로 사라져 버린다
같이 울기 위해서
너를 사랑한 건 아니지만
나는 풀이 죽어
마음으로
너의 웃음을 불러들여
길을 밝히지만
너는 너무 멀리 있구나
같이 울기 위해서
너를 사랑한 건 아니지만.